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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만난 반가운 사람들

by 길목교회 2023. 9. 4.

지난주 목요일 이스라엘에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 이스라엘에서 귀국할때마다 귀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1.
한번은 바로 옆자리에 메시아닉쥬 청년이 타서 10시간을 함께 왔습니다. 그래서 정말 궁금한거 하나 물어봤습니다. 아직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13살되기전에 모세오경 암송하느냐고... 정답은?...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지금은 거의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걸 어떻게 다 외우냐며 ㅎㅎ 전자화 시대에 따른 변화로 젊은층들에게는 그건 이미 세계화된 문제같아보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포노 사피엔스> 세대에겐 어찌보면 당연한 흐름같습니다.

유대교 사회에서 메시아닉쥬로 살아가기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봤는데, 공동체가 있어서 괜찮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일본에서 선교를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아프리카계 기독교인으로 아버지까지 전도하게 된 놀라운 케이스였습니다. 덕분에 아들도 신앙을 가지게 되었구요. 더불어 메시아닉 쥬가 많이 사는동네도 알려주었는데 지중해변에 <네타냐>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2.
이스라엘에 갔을때마다 만난 여자분은 놀랍게도 출국 수속을 밟고 있는데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대학에서 아시아학을 전공했는데,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드라마로 언어도 공부하고 했는데 실전에 써먹을데가 없어서 입이 근질근질 했던 자매였습니다. ㅎㅎ 공항직원으로 있으면서 한국 사람을 보고 먼저와서 인사해주었습니다.

이번에 4번째 만났는데 여전히 해맑게 한국 사람들을 향해서 반가이 인사해주었습니다. 언어는 7개국어를 구사했는데... 중동의 사정상 여러 언어를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상황이 부러웠습니다. 아랍어 히브리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와~~ 이번에는 친구들은 한국에 가는데 자신만 못가게 되어 아쉬워했습니다.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스라엘 가게 되어 보게 되면 반갑게 인사해주시면 너무 좋아할겁니다. 궁금한것 물어보셔도 친절하게 안내해줄거구요.



3.
이번 성지순례 가이드를 하면서는 몇 성도님들로부터, '이거 정말 귀한 사역인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성지순례 가이드로 사역을 나왔다고 시작할때 말을 했었는데 중간을 지나면서 그렇게 이야기해주어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저도 매번 만나는 팀마다 새롭지만, 이번에는 좀더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평생에 한번 오는 성지순례를 통해서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추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주일간의 실물교육과 함께 진행되는 성경통독사경회가 진행될수도 있고, 1주일 이상의 부흥회가 진행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순례를 마치고 난 분들이 '성경을 읽고 싶어졌다'거나,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게 되었다'는 평가들을 해주시는데,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아무런 탈 없이 다녀오는게 가장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에게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참여하는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떠나는데, 이번에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복귀해서 참 감사했습니다. 저도 더불어 아무 탈 없이 행복하게 잘 마치고 왔습니다. 한국와서 해야 할 일도 많이 보이는데, 잘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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